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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집값은 수도권과 지방의 양극화가 지속하며 상승세가 완만할 전망이다.
다만 임대차 시장 불안정에 따라 전국 주택 전셋값은 급등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4일 '2026년 건설·자재·부동산 경기 전망 및 시장 안정·지속가능성 확보 세미나'를 통해 내년 전국 주택 가격이 0.8%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누적된 공급 부족 압력과 수도권 수요 집중 현상이 지속하는 가운데, 수도권은 2.0% 상승하고 지방은 0.5% 떨어질 것으로 예측했다.
전세는 신규 입주 물량 감소, 매수세 둔화에 따른 전세 수요 유입, 실거주 수요 증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올해 디딤돌대출 중도상환 (1.0% 상승 전망) 대비 상승 폭이 크게 확대된 '4.0% 상승'이 전망됐다.
주택 인허가와 분양 물량은 모두 올해(44만 가구, 21만 가구)보다 늘어난 각각 47만 가구, 25만 가구로 예상됐다.
공공 부문 공급 확대가 민간 부문 감소분을 보완하고, 사업 환경 개선에 대한 기대감 등도 반영될 전망이다.
학자금대출꿈에론다만 실제 착공까지 이어지는 비율은 낮을 것으로 보인다.
치솟는 공사비, 금융 조달 여건 악화, 건설안전 규제 강화 등으로 착공 지연 등 공급을 제한하는 요인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또 수도권 등의 인기 주거지로만 수요가 집중돼 비선호 지역에서는 미분양이 적체될 것으로 전망됐다.
건설 경기는 점진 부산개인회생파산 적 회복세가 점쳐진다. 내년 건설 수주는 올해보다 4.0% 증가한 231조 2000억 원, 건설투자는 2.0% 늘어난 270조 원 수준이다.
김성환 연구위원은 "정부의 규제 기조에도 수도권 주요 지역에 집을 사려는 수요는 여전하다"며 "금리·대출 요인은 규제로 하방 압력이 되겠지만, 주가·국내 성장률 등 주요 경제지표가 개선되며 매매시장 New SM7 Nova 상방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3기 신도시와 공공주택의 조기 공급, 민간 사업성 제고, 지방 정주 여건 개선 등이 병행돼야 실효성 있는 부동산 경기 활성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