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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 인권과 행복을 측정하는 여러 국제 지표에서 우리나라는 여전히 하위권에 머물고 있습니다.

어린이를 양육의 대상이 아닌 권리의 주체로 존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데요. 

이런 가운데 충남 논산에서는 아이들의 목소리로 아동의 권리를 노래하는 특별한 무대가 열렸습니다. 

진태희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그러면 모두 다 함께 3, 2, 1 출발" 

율동에 맞춰 힘차게 노래하는 15명의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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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지적장애가 있는 대구 보명학교 학생들입니다.

"Under the sea, Under the sea"

아이들이 스스로에 대한 존중과 권리의식을 담아낸 무대. 

올해 열린 논산시 아동권리송 전국 합창대회에는 처 연봉제 야근수당 음으로 장애학생들도 함께 무대에 섰습니다.

인터뷰: 이주은 2학년 / 대구 보명학교 
"합창 대회를 준비하면서 함께하는 것이 얼마나 멋진 일인지 알게 되었어요. 힘들다고 포기하는 친구나 화내는 친구가 있을 때마다 화나고 속상한데,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연습했어요."

용인빌라대출이번 대회는 전국 각지에서 400여 명의 아이들이 모여 모두 11개 팀이 본선 무대에 올랐습니다.

"우리는 모두 소중해 누구 하나 부족함 없이 아낌없이 사랑받는 소중한, 소중한 존재야"

아이들이 부른 '우리는 모두 소중해'는 2017년 논산시가 전국 최초로 제작한  청약가점계산기 아동권리송으로, '모든 아동이 인종과 성별, 장애와 상관없이 차별받지 않고 행복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휘수 경기 탄벌중 1학년 / 광주 아주소년소녀합창단 단원장 (대상 수상)
"어른들이든 모두가 아이들을 더 존중하고 이해하거나 그러려는 마음이 (노래를 듣고) 더 생기지  투룸 않을까 싶어요."

논산시는 UN 공식 아동권리송 지정을 추진하기 위해, 오는 12월 UN 6개 공용어와 일본어를 포함한 7개 언어 음원으로 발매할 예정입니다.

인터뷰: 백성현 논산시장
"전 세계인의 관심과 배려 속에 우리 아이들의 성장하는 모습과 또 아이들의 꿈을 함께 응원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수 있도록 계속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모든 아동은 생존과 보호 권리를 갖는다'라는 당연한 상식이 유엔아동권리협약을 통해 규정된 게 불과 30여 년 전.

아이들의 노래가 단순한 합창을 넘어, 아동의 권리와 존엄에 대한 인식을 세계에 알리는 마중물이 될 지 주목됩니다.

EBS뉴스 진태희입니다.